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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비

소니 RX100M4 액세서리 - 핸드그립과 핸드스트랩

7년만에 다시 사용하는 카메라에 안정감과 새로움을 주기 위해

₩34,800

└ 핸드그립 ₩26,900 + 핸드스트랩 ₩7,900

 

2018년에 제 인생 첫 대기업으로 이직을 하며 업무상 필요 + 개인적인 욕망에 따라 소니의 RX100M4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1년 정도 아주 잘 사용했어요. 그러다 다시 이직을 하게 되고 업무적으로 직접 카메라를 사용할 일이 사라지자 타고 다니는 차 글로브 박스에나 두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세상 일 참 모릅니다. 다시는 쓸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무려 7년이 지나 얼마 전 다시 사용을 해야 할 일들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먼지를 털고 배터리를 충전했죠.

 

그런데 그간 카메라에 꼬옥 붙어 있던 케이스와 스트랩이 다 낡아서 헤졌더라고요. 그래서 겸사겸사 핸드그립을 장착하고 손목에 감을 수 있는 스트랩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쿠팡을 열었죠.

 

제가 구입한 제품은 <코엠카메라>라는 곳에서 판매 중인 소니 RX 시리즈용 핸드그립과 순면 핸드 스트랩입니다. 솔직히 두 제품 모두 <코엠카메라>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줄은 몰랐고, 그저 검색창에서 ‘RX100M4 핸드그립’ 과 ‘스트랩’으로 검색하여 나온 결과를 살펴보고 주문했습니다. 같은 업체에서 판매 중이라는 건 택배 상자를 뜯고 나서 알게 되었어요.

 

먼저 핸드그립은 JJC라는 제조사가 만든 것이었습니다. 당연하듯 메이드 인 차이나였고요. 카메라 본체와는 나사로 결합하는 방식이라 든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격은 26,900원이었고, 나름 알루미늄 재질에 카메라 바닥면 메모리 카드와 배터리 부를 방해하지 않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카메라에 호환이 되는지 마지막으로 체크했습니다. 현재 소니 RX100 시리즈 중 최신형인 MK7용 그립이 검색 결과 상단에 주로 잡히는데 모두 패스했고, MK2~6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실제로 스펙을 살펴보진 않았습니다만 막상 구매해서 장착을 해봤는데 미세하게 안 맞으면 엄청 짜증나잖아요. 

 

안 맞으면 어쩌라고 무시무시한 메시지가 붙어 있습니다.

 

제품 자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립 부에 크랙 가죽 패치가 붙어 있어 덜 미끄럽다는 뜻인 듯 합니다.
아랫면이 뚫려있어서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메모리카드를 교체할 때 편리할 것 같습니다만 카메라 본체의 뚜껑을 열 때 약간의 간섭이 있습니다.

 

그립 본체에 나사가 결합되어 배송되기에 여기 보이는 건 여분의 나사입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드라이버도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나름대로 설명서도 있는데, 겉나사 속나사 따로 결합할 것 없이 한 번에 해도 되더라고요. 하하....
결합한 모습. 든든함이 1p 상승했습니다!!

 

유격 없이 잘 결합되었는데 자세히 보면 약간 간격이 있긴 합니다. 뭐 별 일이야 있겠습니까?

 

제 손이 크기도 합니다만 카메라 자체가 작긴 합니다.
손으로 쥐어보니 한결 편합니다.

 

이따금 카메라를 쥘 때 손가락이 좀 애매하다 싶었는데, 그런 느낌이 해소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랩은 목에 거는 형태를 사용해보니 그 효용성이 크지 않더라고요. 바디가 작은 탓에 주로 손에 들고 다니며 촬영을 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목에 걸었을 때 뭔가 애매하다는 느끼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 땐 가방에 넣기가 자연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손목에 감는 핸드 스트랩으로 결정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요. 7,900원입니다. 컬러를 고민했는데, 포인트를 줄까 하다가 어쩐지 요란스러운 것 같아 때 탈 걱정 없는 블랙으로 결정했습니다.

 

패키징 상태에서 하나 찍었어야 했는데 늘 그렇듯 아차! 하고 다시 찍었습니다.

 

카메라와 연결부의 끈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바늘 같은 날카롭고 가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 손목에 맞게 조일 수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위에서 살짝 언급했습니다만 핸드그립이 장착된 상태에서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교체하기가 막 되게 편하진 않습니다. 도구가 있어야 해요.
렌즈나 LCD 창을 닦기에 좋은 천조각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코엠 카메라 흥하길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핸드그립과 스트랩 모두 장착하고 나니 제법 폼이 좀 나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카메라를 쥐는 손이 편했고 뭔가 더 안정적인 느낌도 받았어요. 핸드 스트랩은 손목에 맞게 조일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순면 소재라 하던데, 그래서인지 손목에 부드럽게 감기는 맛도 좋았고 두툼한 코튼 스트랩만의 쿠셔닝 느낌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그립이 꽤 도톰하네요.
그립과 스트랩이 없던 상태의 카메라 모습을 알기에 이게 참 뭐랄까 든든한 느낌입니다.

 

 

사진도 결국 이것저것 설정 바꿔가며 많이 찍어봐야 늘 것 같은데, 손에 감기는 맛 좋은 핸드 그립과 스트랩도 장착했으니 많이 들고 다니면서 많이많이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장롱 속에 RX100 시리즈 박아두신 분이 있다면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ODM이나 OEM이나 암튼 코엠 카메라 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