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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기운도 확 바꿔준 바샤커피 밀라노모닝 드립백의 향기 바샤커피 밀라노모닝 드립백 12팩₩42,000 (하지만 난 선물로 받아서 공ㅋ짜ㅋ) 처음 이걸 받았을 때만 해도 무엇인 줄 몰랐다. 그래, 상자에 써 있으니 커피인 줄은 알았다만, 상표인 ‘BACHA’부터 내게는 낯설었다.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걸까? 또, 누가 봐도 화려한 포장은 내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쪽이었다. 그리고 나는 누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그 값을 치르고 마시거나 그렇지 않으면 머그에 가루와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커피를 마신다. 캡슐 커피도, 드립백 타입도 내게는 그저 거추장스럽다. 그런데 이건 드립백이라 한다. 드립백을 머그에 걸고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따뜻한 물을 붓고 기다려야 한다. 처음 한 번 이후엔 싱크대 찬장 저 안으로 들어가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상자를 열고 소포장을 ..
이런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요캇타네! 성수동 바 요캇타네에서 기분 좋게 마신 술₩116,000 거의 종일 쌍둥이 육아 중인 관계로 한동안은 제 집보다 자주 다녔던 바를 멀리 하고 요즘은 보통 육퇴 후 편의점에서 네 캔에 만 원하는 하이네켄 마십니다. 보통은 만이천 원 하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 만 원에 파는 곳이 있어서요. 그러다 오랜만에 나이트 아웃을 감행합니다. 저와는 전직장의 동료이자 술친구로 오래도록 형 동생 하며 지낸 이가 성수동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말 너무 잘 돼서 분점을 냈거든요. 이 마저도 개업 후 한참이 지난 오늘에서야 겨우 다녀왔습니다. 뚝섬역 7번 출구 근처에 자리한 바 ‘요캇타네(よかったね)’ 입니다. ‘요캇타네’는 일본 말이고, 우리 말로 풀이하자면 ‘다행이네!’입니다. LP로 음악을 틀고 위스키를 위주로 칵테..
소니 RX100M4 액세서리 - 핸드그립과 핸드스트랩 7년만에 다시 사용하는 카메라에 안정감과 새로움을 주기 위해₩34,800└ 핸드그립 ₩26,900 + 핸드스트랩 ₩7,900 2018년에 제 인생 첫 대기업으로 이직을 하며 업무상 필요 + 개인적인 욕망에 따라 소니의 RX100M4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1년 정도 아주 잘 사용했어요. 그러다 다시 이직을 하게 되고 업무적으로 직접 카메라를 사용할 일이 사라지자 타고 다니는 차 글로브 박스에나 두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세상 일 참 모릅니다. 다시는 쓸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무려 7년이 지나 얼마 전 다시 사용을 해야 할 일들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먼지를 털고 배터리를 충전했죠. 그런데 그간 카메라에 꼬옥 붙어 있던 케이스와 스트랩이 다 낡아서 헤졌더라고요. 그래서 겸사겸사 핸드그립을 장착하고 손목에 ..
2025년 뜨아 개시 단골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4,000 지난 주말이 오기 전부터 일기예보에선 “월요일부터 추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죠. 유난스런 예보를 들어서인지 정작 월요일엔 춥긴 추워도 엄청 춥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름 따뜻하게 챙겨 입은 덕분이겠지요. 한기를 느꼈던 건 화요일 오후 즈음이었습니다. 여느 날처럼 점심 무렵에 노트북을 들고 카페로 가는 길에 재킷 속에 입은 니트 사이로 찬 기운이 파고드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가방을 든 손끝도 차가워졌습니다. 옷 속으로 서리가 내리는 중인 듯한 그 느낌에 결국 주문대 앞에 선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 청을 카드와 함께 건넸습니다. 그리고 도톰한 손잡이가 달린 동그란 머그에 담겨 모락모락 김을 내는 검은 차 한 잔이 나왔네요. ..
오늘 밤 찬바람 꼭꼭 막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입한 문풍지 5m 에서 구입한 문풍지 5m₩1,200 일기예보를 통해 추워질 것이라 알았음에도 오늘 아침 찬기운은 당혹스러웠습니다. 일곱 시 즈음하여 10여분 정도 밖에 있었는데 손이 시리더라고요. 더운 것보다 추운 걸 선호하는 편이긴 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세상에 나 홀로이던 시절의 이야기죠. 쌍둥이의 아빠가 된 이후로는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걱정만 쌓입니다. 아기들이 잠자는 방이 그만큼 추워질 테죠. 그래서 오늘은 일과를 서둘러 갈무리하고 동네 철물점으로 문풍지를 사러 갔어요. 쿠팡에서 구입하면 내일 오전이면 오겠지만 그러자면 죄 없는 아기들이 추운 밤을 보내야 하잖아요. 면목동엔 철물점이 꽤 많은데 제가 찾은 곳은 녹색병원 근처에 자리한 곳이에요. 지난 여름 새로 에어컨을 설치하고 에어컨 멀티탭을 ..
커피 좋고, 깔끔하고, 친절하고 별내 카페거리 아이스아메리카노₩5,000 마음을 다친 날.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게는 오히려 그 다음의 날들이 어렵더라고요. 날카로운 것에 살갗을 베었을 때 그 당장은 아픈 줄도 모르고 넘겼다가 한참 지난 후에 쓰라림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지 싶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다음의 날들’ 중 두 번째 날인데 왜 꼭 그런지는 몰라도 기분전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충 ‘드라이브 정도가 좋겠다’라 생각하고 주차장에 세워둔 차로 터벅터벅 걸어가 시동을 건 다음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할 때까지 고민을 했어요. 어디로 갈까? 이런다고 기분전환이 되기나 할까? 이런 생각들을 머릿속 저 편으로 흘리며 그래도 늘상 시간을 보내는 곳보다는 낫겠지 했습니다. 이곳은 남양주 ‘별내카페거리’에 자리한 라는 ..
오랜만에 노래방. 처음으로 혼자 코인 노래방. 사가정역 와썹코인노래연습장에서 노래 여섯 곡₩3,000 며칠 전 라는 경연 프로그램을 보는데 어느 참가자가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는 걸 봤습니다. 그 순간 ‘아, 이런 노래가 있었지!’ 했고, 밤늦게 달 보러 나가서 담배 한 대 피우던 중에 애플뮤직에서 노래를 내려 받아 여러 번 이어 들었어요. 아시는 분들은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이 노래 가사가 정말 가슴을 파고들잖아요? 한 번 만난 적도 없는 이적이라는 가수에게 제가 대단히 큰 잘못을 한 듯한 느낌… 아티스트 스스로는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곡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인, 부모, 반려동물 등 다양한 관계의 상실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지요. (강아지를 키우는 탓인지는 몰라도 저는 어쩐지 주인에게 버림..
너무 당연한 걸 잊고 산 우산 쿠팡에서 구입한 델라 프리미엄 24K 강풍 일상 골프 자동 대형 장우산, 베이지 ₩17,760 살다 보면 너무 간단한 걸 간과하고 결정을 내려서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최근 제가 그랬습니다. 우산을 하나 샀어요. 차 살 때 받았던 장우산을 5년 동안 잘 썼는데 스펀지 손잡이가 중봉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박음질 구멍으로 물도 새고, 면적이 큰 만큼 바람에 약해서 불편을 느끼던 중이었죠. 그러다 긴 연휴 동안 친지댁에 방문했는데, 그곳에 두고 와버렸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장우산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래저래 누구 주고, 잃어버리고 한 까닭에 새로 사야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쿠팡을 열어 골프 우산을 검색했고, 좀 큰 장우산이라 하기에 상세페이지를 열었는데, 살대도 많고 뭔가 비를 가리는 ..